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유키시로 에니시 (문단 편집) === 변질? === 에니시는 1차전과 2차전의 모습이 다소 다른 양상이 있다. 그 이유는 각각의 싸움의 동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 에니시의 목표는 켄신을 죽이는 것이 아니었다. 에니시가 오랜만에 켄신을 만나서 했던 말처럼,[* 켄신:내 죄를 씻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에니시! 에니시:죽도록 괴로워 하면 돼] 에니시의 목표는 켄신의 정신을 박살내 괴로움을 맛보게 하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1차전의 에니시는 일부러 자신이 무고한 가족을 해친 얘기를 꺼내서 도발하고 끝내는 카오루의 살해당한 시체(가짜였지만)를 보여줌으로써 복수를 완성하려고 했다. 그래서인지 켄신의 목숨을 빼앗으려는 적극적인 공격보단 상황 연출과 말빨로 정신 공격을 가해 고통을 주고, 이를 즐기며 히죽히죽 웃는 모습 등을 보여준다. 하지만 켄신은 자력으로 에니시가 놓은 덫에서 빠져 나왔다. 그 소식을 들은 에니시는 "산 지옥정도록 약했던거야. 어서 그놈을 진짜 지옥으로.... 그게 바로 누나의 진짜 소망이었던 거야!! 내 손으로 직접 그놈을 죽이면, 누나가 다시 웃어줄 거야...!"라는 말을 한다.[* 거의 다짐의 수준이다. 에니시 본인의 표정도 굉장히 차갑고 살기가 피어나는 것처럼 검은 안개와 효과음까지 달려있으며 옆에서 지켜보는 카오루의 표정도 에니시의 살기에 섬뜩해 하는 표정이다.][* 바람의 검심 230화 참조] 에니시의 행동이 변화하는 지점을 뽑는다면 이 지점일 것이다. '''이 시점에서 유키시로 에니시는 히무라 켄신을 죽여서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다.''' 즉 2차전의 에니시는 1차전과는 다르게 마치 무언가 스위치가 들어간 것처럼 살기덩어리가 되어 처음부터 켄신을 처죽이기 위해 전력으로 덤벼든다. 1차전에서는 일부러 켄신을 정신적으로 긁기 위해 이죽거렸다면, 이번에는 진심으로 처죽여버리기 위해 살기덩어리가 되어 덤벼든다. 처음에는 죽이진 않고 정신적으로 산지옥에 처박으려 했다면, 두번째 싸움은 그런 게 소용 없다는 것을 알고 목숨을 뺏기 위해 싸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2차전에서 에니시는 굉장히 어두워 보인다. 머리속에는 "켄신을 처죽여버린다"라는 생각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켄신 일행이 상륙해서 에니시와 조우했을 때, 에니시가 살기덩어리라는 묘사는 일관적이다. 에니시의 등장을 보는 켄신 일행의 얼굴을 일부러 흑백 반전시켜서 보여준것도 그러하고, 미사오의 "왠지 엄청나게 음산해. 증오심이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어...."라는 대사나 얼굴에 그늘이 가득한 에니시의 표정도 그렇고. 직후 야히코와 사노스케가 에니시의 앞을 막아섰지만 에니시는 그 둘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켄신만을 살기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묘사는 245화에서도 나온다. 메구미의 설명을 빌려 나오는데 "온갖 부정적인 감정에서 나오는 부의 힘...!"이라고 묘사된다. 무엇보다 밑의 명대사 중 "죽어!" 30연발 이상을 외친것도 이 두번째 싸움에서이다. 하나의 페이지를 에니시의 얼굴과 "죽어!"라는 수십개의 대사로 도배되어 있는 것을 보면, 에니시의 살기에 소름이 돋을 정도이다. 이러한 묘사는 싸움의 끝까지 일관적이다. 켄신에 대한 증오심 때문에 신경이 굵어질 정도이고, 그로 인해 평형감각에 이상이 오자 자신의 반고리관을 직접 뜯어 버리기까지 한다.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1차전과 2차전의 에니시가 다르게 보이는 것은 1, 2차전의 목표가 달랐기 때문이다. 1차전은 죽일 생각이 없이 켄신을 궁지에 몰아넣고 카미야 카오루의 시체를 보여주어 정신적인 파멸을 목적으로 했다면, 2차전은 1차전의 시도가 실패했음을 알고 자신의 검으로 켄신을 처죽이려 한 것이다. [* 다만 이를 보여주는 연출 과정이 1,2차전의 전개를 모두 보고나서 곱씹어보면 굉장히 매끄럽지 못하긴 하다. 1차전에서 카오루를 노리자 분노한 켄신이 호복절도세를 맞고도 죽자사자 달려들어서 밀렸을 때에도 "이건 말도 안돼!"라며 극도로 당황만 했을 뿐, 하마터면 인벌이고 뭐고 죄다 수포로 돌아가기 일보직전까지 몰리고도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얻어터지기만 하는 장면을 보면 광경맥은 어디다 팔아먹었냐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에니시의 반응과 표정만 봐도 일이 뭔가 제대로 틀어지고 망연자실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쿠지라나미가 난입해 켄신을 가로막자 "어우 다행이다 하마터면 인벌이고 뭐고 다 끝장날 뻔했네"라는 식으로 상황을 연출해놓고 2차전에 와서는 "사실 에니시는 본실력을 다 안 내고 엄청난 필살기도 숨기고 있었다"는 식으로 갑자기 초반부터 거의 풀컨디션인 켄신을 압도하고 광경맥으로 후반까지 거의 짓밟다시피 두들겨 패는 전개를 선보이니, 1차전과 2차전의 목적이 달랐다는것만으로는 싸움의 전개방식이 납득이 잘 안되고, 2차전에서 켄신을 실력으로 궁지에 모는 전개를 위해 2단 도약 공중기인 질공도세나 광경맥이라는 설정을 부랴부랴 덧붙인게 아닌가 싶을 정도.] 또한 섬에서 켄신을 기다렸던 것도, 일단은 어릴적 자신의 누이를 구하기 위해 미친듯이 날뛰었던 켄신을 간접적으로 경험했기 때문이다(그때문에 보지 말아야 할 장면까지 봐버렸지만). 그렇기 때문에 켄신이라면 분명히 카오루를 구하러 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 딱히 행동력을 잃었다거나 하는 묘사는 타당하지 않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